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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대 트레이드로 양 팀은 약점을 보완했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약했다. 리시브 성공률은 52.04%다. 7개 구단 중 5위다. 수비와 공격이 모두 되는 레프트가 필요했다. 서재덕이 제격이었다. 서재덕은 재덕은 올 시즌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전담하고 있다. 세트당 리시브 성공횟수는 5.884개로 V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력도 괜찮다. 올 시즌 세트당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성공률은 52.92%에 달한다. 승부처에서 내리꽂는 스파이크가 일품이다. 서브도 좋다. 세트당 서브 에이스는 0.188개다. 이 부문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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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임대 트레이드를 보는 눈이 곱지 않다. 강력반발 기류가 흐른다.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이 문제가 됐다. KOVO 선수등록 규정 제7조 3항은 '정규리그 네번째 라운드 시작일로부터 챔피언결정전 종료일까지 국내 선수 이적은 등록하지 못한다'고 못박고 있다. 이에 따르면 3라운드 마지막 날인 29일 단행된 이번 임대 트레이드는 문제가 없다. 제12조 2항이 논란이다. '국내 구단간 선수 임대차 및 원소속 구단으로의 복귀는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포함) 기간에는 할 수 없다'고 정했다. 여기에 따른다면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임대트레이드는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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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단들은 불만이 많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두 감독은 3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신 감독은 "규정은 지켜야 한다. 시즌 중 임대는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KOVO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일이다. 규정에 분명히 안 된다고 적혀 있다. 이를 확인하지 않고 트레이드를 인정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즌 반환점을 돈 상태에서 임대를 하면 규정이 왜 필요한다. 드래프트와 FA제도 모두 의미가 없다"면서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해석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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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