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다.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갑작스레 KDB생명의 지휘봉을 잡게 된 박수호 감독대행이 부임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다. 지난 30일 안세환 감독의 자진사퇴 후 지휘권을 쥐게 돈 박 감독대행은 하루만에 치른 31일 구리 KB스타즈전에서 58대51로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로 2014년의 마무리를 의미있게 한 셈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박 감독대행은 "운이 좋았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 초반에 체력을 소모하더라도 수비에서 타이트하게 하자는 작전이 잘 통했다. 상대도 똑같은 사람이고, KB스타즈가 선수 가용폭도 많지 않아 저쪽이 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잘 이뤄져 경기 후반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박 감독대행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수비를 계속 강조하겠다. 베테랑들의 체력을 감안해 초반에는 어린 선수들을 많이 기용해볼 생각이다. 다만 외국인 선수가 부진한 건 계속 아쉽다"고 밝혔다.
구리=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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