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3연승에 대한 희망을 되살렸다.
스피스는 20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7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단독 4위로 순위를 바짝 끌어 올렸다. 선두와 1타차이에 불과하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1953년 벤 호건(미국) 이후 62년만에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차례대로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또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5년만에 한 시즌 메이저 3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스피스는 전반에 버디 3개, 후반에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공동 선두에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제이슨 데이(호주) 아마추어 폴 던(아일랜드) 등 세 명이 올랐다. 우스트히즌과 데이는 5타씩 줄였고, 던은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우스트히즌은 2010년 이 대회에서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5년만에 트로피 탈환에 도전한다. 데이는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만약 아마추어인 던이 우승을 한다면 1930년 보비 존슨(미국) 이후 85년만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한다.
한편,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3타를 잃고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8위로 추락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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