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치즈인더트랩'의 용두사미 전개에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드라마 팬들도 뿔났다.
최근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이 주인공 박해진의 유정 역 분량 실종에 이어 로맨스릴러의 개성 강한 기획에서 벗어난 흔한 삼각구도 전개, 제작사-원작자-배우들간의 불화 논란으로 까지 번지자 중국팬들도 분통을 드러내고 있는 것.
특히나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해진의 현지 팬들은 '치인트'의 산으로 가는 전개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현지 팬이 만든 '피아노함정' 제목의 패러디 포스터는 최근 중국 SNS 커뮤니티와 댓글로 급속도로 확산되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포스터에는 'THE PIANO TRAP' 큰 제목에 '2016년 리듬함정에 빠져들다'는 부제가 달려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미지는 남녀 주연 가운데 자리잡은 배우 서강준이다. 1번 주연보다 분량이 많은 서브남의 위치를 직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
무채색 배경들 속에 그의 손에 든 피아노 교본이 두드러지게 강조되어 있는 것 또한 지난 23일 방영된 14회에서 필요 이상으로 연출된 서강준의 피아노 신을 비꼬고 있다. 해당 방송 회차에서 박해진의 남다른 성격을 설명해 줄 아버지와의 심도깊은 대화신은 촬영은 했으나 본방에서 사라졌고, 서강준의 큰 특징 없는 피아노 신이 세 번이나 노출된 바 있다.
포스터 속 배우들 설명에도 '치인트'의 논란을 고스란히 담았다. 서강준을 '피아노 왕자 백인호'로, 김고은을 '트랩에 걸린 홍설'로 설명한 뒤 박해진을 '볼수없는 남자' 유정으로 표현했다. 남자 주연을 씬스틸러로 만든 제작진을 향한 '조롱'과 '사이다 질타'를 담은 포스터다.
중국네티즌들은 "박해진 때문에 봤는데 빠져 들어보니 서강준만 있더라", "이 드라마의 실패는 작가와 감독에게 있다. 뒤로 가면서 남주가 바뀌다니", "박해진으로 중국에 팔았지만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다는게 트랩", "피아노만 봐도 울렁, 남자 주인공 보다 피아노 분량이 더 많은 듯" 등의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판권을 구매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와 투더우(土豆)를 향해 "중국이 아까운 돈을 썼다"며 판권 환불과 유정 선배 위주의 재편집까지 요청하고 있다.
앞서 '치인트'의 '용두사미 논란'은 남자주인공 유정 역의 박해진 분량 실종으로 인한 시청자 불만에서 시작됐지만, 현재는 박해진과 이윤정 감독 사이의 불화 의혹까지 불똥이 튄 상황이다. 너무 일찍 결정한 포상휴가는 '성급한 샴페인'이 되고 마는 것일까.
한편 지난 1월 4일 방송된 '치인트'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치인트'가 다양한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킬지 이미 촬영을 끝마친 마지막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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