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은 1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26분 이재성과 교체돼 나왔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는 "스페인을 이기는 것이 목표다. 경기에서도 승부욕을 가지고 훈련할 때처럼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마쳤다. "공격수로서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뚫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상대 수비수들은 만만한 선수가 아니다. 정신적으로나, 또 몸상태에 있어서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지난 2012년 5월 30일 스페인과의 평가전(1대4 패) 당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는 4년 전과 확연히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싶다. "지는 것을 싫어한다. 경기장에서 승부욕을 많이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초반 경쾌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7분에는 남태희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왼발 슈팅이 아쉬웠다. 그게 다였다. 이후 손흥민은 아무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압박도 좋지 않았고, 공격 장면에서는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프리롤로 뛰었지만 공격작업에 관여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 26분 고개 숙인채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최근 위기설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 손흥민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리우올림픽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와일드카드 한자리를 확정지었다. 올림픽은 만만한 무대가 아니다. 지금보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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