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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강정호는 1-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97마일짜리 한복판 강속구를 받아쳐 중견수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앞서 마르티네스가 그레고리 폴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불펜에 연락을 해 투수 교체를 하려는 제스처를 보였다. 투구수는 이미 121개에 이른 터. 하지만 그대로 마르티네스에게 '강정호'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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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츠버그는 만회점을 뽑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생애 첫 완투를 노렸던 마르티네스는 8⅓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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