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끼줍쇼' 이경규와 강호동이 청춘을 응원했다.
16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젊음이 살아 숨 쉬는 신촌 창천동을 찾았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청춘을 느끼며 창천동으로 가서 한 끼 얻어먹어라'라는 미션을 받고 창천동으로 향했다. 먼저 신촌 대학가를 찾은 이경규와 강호동은 청춘과의 소통을 다짐했다. 두 사람은 시민들에게 청춘의 장소를 물었고, 한 시민은 "오락실"이라고 답했다.
이에 두 사람은 청춘을 만끽하기 위해 오락실을 찾았고, 번갈아가며 펌프에 도전했다. 그러나 마음과 다르게 몸이 따라주지 않아 청춘과 중년의 차이를 온몸으로 실감했다. 또 실내 낚시터와 스터디 카페도 방문했다. 낚시 마니아인 이경규는 강호동과 낚시 내기에서 승리하며 '낚달(낚시의 달인)'의 위엄을 뽐냈다. 스터디 카페에서는 인터넷으로 화상 과외하는 대학생들을 보고 신기해했다.
마침내 창천동 주택가를 찾은 이들은 다양한 하숙집을 발견했고, 대학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한 끼를 얻어먹기 위해 정처없이 걷던 이경규와 강호동은 대학생들과 만났고,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청춘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뭐든지 다 할 수 있는데 뭐든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답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다시 한 끼를 얻어먹으려고 나선 이경규와 강호동은 하숙집을 1순위로 두고 공략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한 하숙집을 찾아 "같이 밥 얻어먹을 수 있냐"고 물었고, 하숙집 이모님은 "하숙생이 오면 같이 밥을 먹자"고 답했다. 이후 기적 같이 한 하숙생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하숙집에서 한 끼를 먹게 됐다. 30여 년 만에 하숙집에 들어간 이경규는 "눈물이 핑 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하숙집에서는 예전과는 다르게 뷔페식으로 식사를 제공했고, 이경규와 강호동은 배고팠던 청춘을 추억하며 하숙생들과 폭풍 식사를 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하숙생들에게 청춘의 고민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한 하숙생은 "지금은 왜 사는지가 고민이다. 기로에 섰다. 공부가 어느 정도 끝나기도 했고, 이제 나만의 길을 가야 한다. 진로 문제가 고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꿈은 교수가 되고 싶다. 안정적이고 돈도 꽤 잘 번다"며 "결정적인 이유는 늙어서도 젊은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다"며 현실적인 이유를 덧붙이기도 했다. 또 중국인 유학생은 연애 고민을 털어놨고, 즉석 미팅을 통해 국제 하숙 커플(?)이 돼 하숙집 이모님의 걱정을 샀다.
이경규는 "하숙은 청춘들의 꿈이 사는 곳이다. 여기서 공부하고, 미래를 꿈꾸고, 잠시 쉴 수도 있는 곳이다. 하숙에 대한 기억이 나이 들어서도 그 추억이 남는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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