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있는 12월은 영화계에서 꽤 성수기로 꼽힌다.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와 3위에 나란히 랭크돼 있는 '국제시장'과 '아바타'도 12월에 개봉한 작품이다. 때문에 올해도 영화계는 12월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신비한 동물사전'에 이어 '잭 리처:네버 고 백'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도 대혈투를 준비중이다. 특히 올해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뜻하지 않게 관심을 모은 작품들이 등장했다.
먼저 최근 뜻하지 않게 '길라임'이 이슈가 되며 관심을 모았던 하지원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지난 해 '허삼관'이후 1년만에 하지원은 자신의 장기인 톡톡 튀는 캐릭터로 관객들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 역을 맡았다.
사실 '길라임' 이슈는 영화 홍보에 뜻하지 않은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다. 지난 17일 진행된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는 평소보다 많은 기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길라임'과 관련해 하지원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취재진들이 많이 모인 것. 하지원은 현장에서 "한제인은 쓰지 말아 주세요"라는 애교섞인 멘트로 취재진들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목숨 건 연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2월 개봉예정인 '판도라'도 시국에 맞춰 발빠르게 개봉을 확정하며 관심을 얻게 됐다. 사실 '판도라'는 가상의 원전 폭발 사고를 다룬 작품으로 개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원전 비리 등이 이슈가 되면서 크랭크업한지 1년이 지났지만 개봉 일자를 잡지 못했고 외압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최근 시국에 맞춰 빠르게 개봉을 확정하고 이슈몰이에 나섰다. '판도라'는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등 연기파배우들이 출연하고 '연가시'로 재난영화에 재능을 보인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작품에 대한 기대는 꽤 높은 편이다.
'마스터'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주연을 맡고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이 연출을 해 이미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기는 하다. 하지만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감독과 배우가 모두 시국 관련 '일침'을 놓고 영화 자체도 권력형 비리와 정경유착 등을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다룬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마스터'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이라고 말했고 조의석 감독은 "연설문 쓰기가 참 어렵더라"며 최근 사태를 비꼬기도 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영화제 사태 등을 보고 영화계 분위기가 위축돼 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최근 시국이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분수령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12월 개봉하는 작품들만 보더라도 그 가능성이 보인다"고 귀띔했다. 시국으로 더욱 관심을 받게된 작품들이 흥행에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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