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엄정화가 가수로 돌아온다. 지난 8년간 배우로 기억된 엄정화는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대표 섹시 여가수다. 김완선 뒤엔 엄정화가 있었고, 후에 이효리가 그 계보를 이었다. 댄스곡에 섹슈얼티가 더해진 이른바 섹시 콘셉트가 폭발력을 가졌던 당시 가요계에서 '디바'의 위치는 그만큼 특별했다.
엄정화가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은 2008년 'D.I.S.C.O' 이후 약 8년 만이다. 현재 키이스트 소속인 엄정화는 이번 앨범을 미스틱 엔터테인트와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1년간 가수 복귀를 준비해 왔다. 15일 공개된 티저 사진 한 장은 엄정화의 새 음반에 대한 많은 것을 설명했다. 카리스마와 신비감이 공존하는 묘한 매력이다.
이미 댄스와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데 있어 탁월한 곡 소화능력을 보여준 그는 이번에 마이크를 고쳐 잡았다. 꾸준히 내공을 쌓아온 만큼 가수 엄정화에 대한 기대를 증명할 차례. 도전과 동시에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히트 메이커들과 교류하면서도 하나하나 자신의 색을 덧입히는 등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한 새 음반이다.
엄정화의 새 음반은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등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을 기획하며, 특히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에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 윤상이 엄정화에 맞춤형 댄스곡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화와 윤상은 서로의 앨범에 참여하며 절친한 음악적 동료로 지내왔다. 그는 오랜 기간 음반을 준비한 만큼 여러 차례에 걸쳐 새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앨범은 단순히 댄스 여가수가 아닌, 뮤지션 엄정화의 새로운 출사표를 의미한다. 배우와 가수 영역을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영역을 넓혀온 만큼, 단순히 가요계의 대표 디바가 아닌 그 이상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다양한 장르로 꽉 채운 새 앨범은 넓고 단단한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간 연기자로도 큰 인기를 얻어온 엄정화는 지난 1993년 '눈동자'를 통해 가수 겸업 역시 시작, 이후 '하늘만 허락한 사랑' '배반의 장미' '포이즌' '초대' '몰라' '페스티벌' '다가라' '디스코'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미스틱 측은 스포츠조선에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이번 앨범은 엄정화만이 할 수 있는 음악, 퍼포먼스가 담겨져 있다"며 "시대 속에서 엄정화는 늘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도 그렇다. 엄정화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고자 했다. 여전히 앞으로 나가아가는 엄정화를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가요계에서 화려한 90년대를 보냈다. 당시 다양한 콘셉트와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그가 가진 주무기였다. 부채를 들고 작은 동작을 하는데도 불구, 섹시함을 전달한 히트곡 '초대'는 지금도 후배 가수들이 여러번 패러디한 무대다. '초대'를 작사, 작곡한 박진영은 예전 방송에서 "엄정화만큼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단순히 노래 실력만을 평가 했다기보다 노래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가수라는 얘기다.
섹시 여가수 계보의 꼭짓점에 서 있는 엄정화가 이제 다시 빛날 차례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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