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고공 파워를 앞세워 2016년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게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경기서 우리카드를 3대0(25-21, 26-24, 27-25)으로 셧아웃시켰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37(13승6패)로 한국전력(13승5패·승점 35)을 따돌리고 2위를 탈환했다.
높이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13개의 블로킹으로 3개에 그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가스파니리와 진상헌, 김형우가 각각 3개를 쓸어모았다.
가스파리니는 팀 내 최다인 22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신영수는 11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1세트 18-18에서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형우가 23-21에서 속공을 내리 꽂은 데 이어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 1세트 마무리를 맡았다.
2세트도 블로킹에서 희비가 갈렸다. 25-24에서 진상헌이 우리카드 오픈 공격을 무산시키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대한항공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25-26에서 포히트 범실을 범하며 1세트도 건지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9승10패(승점 28)로 5위에 머물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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