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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예프를 강타하고 있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돌풍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결과다. 2016년 IIHF 랭킹 23위의 한국은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카자흐스과의 2차전에서 승점을 따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1995년 아시안컵에서의 첫 대결에서 1대5로 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0대4 패배까지 카자흐스탄과 12번 맞붙어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게다가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의 귀화 선수 5명을 포함한 베스트 전력으로 임해 승산은 더욱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일반적인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카자흐스탄에 5대2의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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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은 1피리어드 8분 1초 만에 NHL 출신의 귀화 선수인 나이젤 도즈(어시스트)와 브랜든 보첸스키(득점)의 콤비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어냈지만 한국은 15분 56초에 안진휘(26·안양 한라)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공격지역 오른쪽 서클에서 이뤄진 페이스오프에서 김기성(32·안양 한라)이 따낸 퍽이 카자흐스탄 수비수 막심 세묘노프의 스틱에 맞고 흐른 것을 안진휘가 그대로 리스트샷으로 마무리,카자흐스탄 골 네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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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은 3피리어드에 4골을 터트리는 무서운 집중력과 뒷심으로 기적 같은 뒤집기 쇼를 만들어냈다. 4월 초 우수인재 특별 귀화로 국적을 취득, '백지선호'에 합류한 알렉스 플란트(28·안양 한라)가 대역전극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플란트는 3피리어드 5분 29초에 마이클 스위프트(30·하이원)-조민호(30·안양 한라)로 이어진 패스를 하이 슬럿에서 강력한 리스트샷으로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플란트의 동점골이 터진 후 카자흐스탄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한국은 반전의 모멘텀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카자흐스탄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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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를 허용한 카자흐스탄은 신경질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고 3피리어드 11분 21초에 마틴 세인트 피에르가 슬래싱 반칙으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을 받은데 이어 11분 26초에 알렉산더 리핀이 신상훈에게 악의적인 보딩 반칙을 범해 게임미스컨덕트(경기 완전 퇴장)을 당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세인트 피에르와 리핀의 퇴장으로 5대 3 파워 플레이를 맞이한 한국은 3피리어드 11분 41초에 알렉스 플란트의 패스를 받은 김기성이 상대 골리를 따돌리는 절묘한 스틱 핸들링에 이은 백핸드샷으로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한 22년 무승 사슬을 끊어내며 자신감을 놓인 '백지선호'는 25일 밤 11시 헝가리를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2016 IIHF 랭킹 19위의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접전 끝에 5대3으로 승리했다.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헝가리에 2승 1무 11패로 열세에 있고 IIHF 세계선수권에서는 10번 만나 1승 1무 9패를 기록 중이다.
헝가리와의 2017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3차전은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하고, SBS 온에어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라이브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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