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로 운전 기량을 겨루고 레이싱 드라이버 자격까지 취득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9일 경기 일산 킨텍스 특설 경기장에서 '2017 KARA 짐카나 챔피언십' 제2라운드 경기를 개최한다. 상위 입상자에게는 10월29일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2017 아시아 오토 짐카나 컴피티션 3라운드 출전권이 주어지는 국가대표 선발전이기도 하다.
짐카나는 좁은 공간에서 집중도 있게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경기로 코스에 설치된 장애물을 피하면서 기록을 측정해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상 운전 이상의 고난이도 코스를 빠른 기록으로 주파하기 위해서 드라이버의 뛰어난 차량 제어능력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손쉽게 드라이빙 테크닉을 습득할 수 있는 입문용 모터스포츠 경기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번 일산 킨텍스 경기는 올해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지막 짐카나이다. 자동차 부품 및 튜닝 전시회인 2017 오토모티브위크와 함께 치러져 공식 자동차경기 참가와 모터쇼 관람을 결합하는 형태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는 선수전, 일반전 등 2개 클래스로 나눠 진행되며, 차종 및 배기량과 무관하게 자신의 차로 경기에 나올 수 있다. KARA 홈페이지(www.kara.or.kr)내 공지사항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한 뒤 간단한 첨부 양식을 이메일(gymkhana@kara.or.kr)로 제출하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KARA는 8~10일 전시회 기간 중 킨텍스 제1전시관에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인 'Action For Road Safety'를 홍보하는 전시관을 마련,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안전 메시지 전파 및 기념 티셔츠 보급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유소년 꿈나무 육성을 위한 KARA 카트 아카데미 미니 스쿨도 열린다. 초등 4학년(11세) ~ 중등 3학년(16세), 139㎝ 이상인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스쿨은 카트를 타는 방법을 배우고 레이싱 선수로서의 재능을 조기에 확인하는 기회이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