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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주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강 호(31)였다. 강 호는 23기 수석 졸업과 최우수상을 거머쥐었고, 지난 11월 17일 경륜훈련원에서 펼쳐진 졸업기념 경주에서도 우승한 23기 대표 주자다. 9일 첫째 날 열린 시범경주에서 강 호는 가장 자신 있는 선행 승부로 타 선수를 압도하며 1착했다. 강 호의 진가는 둘째 날 더욱 발휘됐다. 이날 시범경주는 첫째 날 시범경주에서 입상한 선수들로 편성됐다. 신인왕전과 다름없는 편성이었다. 이 경주에서 강 호는 강력한 선행 한방으로 끝까지 버텨내며 우승을 차지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장 특선급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만큼의 시속을 보였다는 점에서 차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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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운 결과를 낸 선수들도 있었다. 훈련원 차석 졸업의 전원규(29)가 당초 기대와 달리 부진했기 때문이다. 첫째 날 시범경주에서 전원규는 외선에서 오래 머물며 추입시점을 찾지 못해 4착에 그쳤다. 다음날에도 승부시점을 너무 늦게 가져갔던 탓에 2착에 머물렀다. 우수상을 받았던 김관희(26)도 첫째 날엔 추입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지만 둘째 날엔 따라다니는 모습만 보이며 마크로 3착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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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 신인들은 2018년 시즌과 함께 데뷔한다. 이들이 데뷔할 날도 불과 며칠 남지 않았다. 23기 신인들이 이번 시범경주에서 보여준 실력을 꾸준히 키워간다면 새 시즌 경륜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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