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2018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 자유투 포함, 2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마키스 커밍스와 김태술을 대신해 포인트가드 역할을 하며 12득점을 기록한 천기범의 활약 등을 앞세워 81대78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대로 LG는 5연패 늪에 빠지며 7위 삼성과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하루 전 전자랜드전을 치른 LG였지만, 연패 후유증 없이 3쿼터까지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삼성이 앞서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1쿼터는 팽팽했다. 삼성은 이동엽이 시작하자마자 연속 득점을 했고, 코드를 밟은 전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LG는 에릭 와이즈와 김종규가 골밑에서 잘 싸웠다. 20-18 삼성의 근소한 리드.
2쿼터 역시 삼성은 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고 김동욱의 개인 통산 500번째 3점슛, 그리고 쿼터 종료 직전 터진 커밍스의 3점 등에 삼성이 점수차를 벌렸다. 44-36 스코어.
하지만 3쿼터 시작하자마자 LG 선수들이 집중했다. 7분31초가 될 때까지 LG가 9점을 성공시킨 반면, 삼성은 무득점이었다. LG가 역전을 하자 삼성이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후 문태영이 득점에 가담하며 다시 박빙 승부가 됐다. 3쿼터 종료 시점 63-59 삼성의 리드였다.
하지만 승부는 4쿼터 초반 맥없이 갈렸다. 삼성이 압박 수비를 적극적으로 펼치자 LG가 당황했고, 공격을 풀어내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은 커밍스-천기범 투톱이 대폭발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그래도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LG가 하루 전 열린 전자랜드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막판 무서운 추격을 펼쳤다.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켈리가 역전 팁인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작전타임을 불렀고, 하프라인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한 번에 골밑에 있는 커밍스에게 공을 투입했다. 슛을 시도할 때 조상열의 파울. 커밍스는 1점 뒤지던 경기 종료 3.6초 전 천금의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LG도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하며 역전을 노려봤지만, 김시래가 허무하게 사이드라인을 밟아 상대에 공격권을 내주고 말았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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