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컨디션을 80%까지 끌어올렸다. 순조로운 재활로 인해 서울 삼성 썬더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라틀리프는 지난달 8일 좌측 서혜부 치골염 진단을 받았다. 당초 예상 재활 기간은 3주였지만,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목표 복귀 시점을 12월 30일에서 1월 중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늘렸다.
그사이 임시 대체 선수로 칼 홀을 영입했던 삼성은 라틀리프에게 충분한 치료 시간을 주기 위해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라틀리프는 지난달 30일부터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가볍게 러닝을 하는 정도지만, 부상 부위가 사타구니 주위 치골에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뛸때 통증이 없는 것만 확인해도 상태가 빠르게 진척될 수 있다. 스스로도 "컨디션이 8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컨디션을 어느정도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나면, 팀 훈련과 경기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16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S 더비' 라이벌전에서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삼성 구단은 혹시나 통증이 재발하지는 않을까 하는 노심초사의 마음으로 라틀리프의 재활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달 라틀리프의 부상에다 마키스 커밍스의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악재를 만났던 삼성은 어렵게 원정 10연전을 마쳤다. 10연전 성적은 3승7패로 좋지 않았지만, 최근 마키스가 워낙 잘해주고 있는데다 팀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또 상위권이 촘촘하게 맞물려있어, 라틀리프가 돌아오면 6강 재진입도 얼마든지 노려볼만 하다.
삼성은 또 오는 17일 상무에서 제대하는 포워드 장민국의 합류도 앞두고 있다. 장민국은 18일 공교롭게도 친정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추가 병력의 합류를 기대하는 삼성.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0일 부산 kt 소닉붐전까지의 체력 고비만 넘긴다면, 후반기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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