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의 최재우(24·한국체대)가 월드컵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6명에 겨루는 최종 결선에 올랐지만 5위에 머물렀다.
최재우는 7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 결선에서 81.7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월드컵 랭킹 선두 캐나다의 미카엘 킹스버리가 월등한 기량으로 차지했다. 2위는 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 3위는 맷 그래엄(호주)이 차지했다.
최재우는 78.15점으로 8위로 16명을 가린 예선을 통과했다.
최재우는 지난해 12월 세차례 월드컵 최종 결선에서 6위(루카 월드컵)→4위(타이우)→4위(타이우)를 기록했다. 최재우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4위다.
모굴은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으로 슬로프에 인위적으로 만든 모굴(둔턱) 사이를 내려오면서 2번의 공중 동작을 연기한다. 턴 동작 60%, 공중 동작 20%, 시간 기록 20%로 종합 점수를 매긴다. 심판은 총 7명. 턴 심판 5명에 2명의 공중 동작 심판이 있다. 턴 심판 5명 중 최고와 최저 점수를 제외한 3명의 평균 점수로 한다. 빠른 스피드, 안정적 턴 그리고 아름다운 공중 동작이 높은 점수로 이어진다.
최재우의 평창올림픽 메달 획득 여부는 '잔 실수' 유무로 갈릴 전망이다. 점수 1점에 따라 메달 유무와 메달 색깔이 달라진다. 심판들은 최재우의 불안한 몸동작을 갖고 감점 요소를 잡아낸다. 세계랭킹 1위 킹스버리는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고 난이도를 구성하지 않고도 약 23초 전후로 준비한 연기를 완벽하게 마치는게 가장 중요하다.
평창올림픽에선 2번의 예선을 통해 20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린다. 결선은 총 3라운드로 진행하는데 1차에서 12명, 2차에서 6명을 가린다. 마지막 3차에서 6명이 메달을 다툰다. 평창올림픽 남자 모굴 예선은 2월 9일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선은 2월 12일이다.
최재우는 2104년 첫 출전한 소치올림픽에서 1차 결선 진출에 머물렀다. 2012년부터 2006년 토리노올림픽 모굴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 감독(미국)의 지도를 받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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