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만 잘 풀린다면 나머지 종목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임효준(22·한체대)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테이프를 잘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준은 1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린 3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아무래도 개막식 다음이 1500m 결승이다. 쇼트트랙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흐름을 잘 타야 한다. 우선 1500m를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1500m만 잘 풀린다면 나머지 종목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준은 지난 9월 헝가리에서 개최된 2017~2018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사로잡혔다. 임효준은 1차 대회 마지막 날 펼쳐진 1000m 결선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다 상대 선수와 부딪혀 얼음 위에 넘어졌는데 요추부염좌(허리가 뒤틀리며 염증이 발생) 진단을 받고 월드컵 2차와 3차 대회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임효준은 "몸은 많이 올라왔다. 허리가 좋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4차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 끝까지 응원하고 지켜 봐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을 체감하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잘 몰랐다. 그러나 점점 다가올수록 체감이 되는 것 같다. 부담도 많이 된다. 올림픽은 꿈꾸고 서고 싶었던 무대였다. 실수 없이 즐기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준은 시상대 꼭대기에 서는 상상도 하고 있다. 그는 "금메달을 따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가끔씩 하긴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좋은 결과도 따라온다고 하셔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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