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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할멈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문수는 가족보다 더 의지했던 할멈을 잃고 무기력해진 강두가 걱정됐지만 섣불리 다가가거나 위로하지 않았다. "강두 씨 옆에 있어주고 싶다면서"라는 완진(박희본 분)의 물음에 "나랑 있음 계속 괜찮은 척 할 거 같아. 지금은 많이 슬퍼해야지"라고 말했다. 소중한 가족을 잃어본 상처가 있는 문수이기에 그 누구보다 강두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었던 것. 대신 강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사들고 여인숙으로 매일같이 찾아갔다. 상만(김강현 분)이 챙겨주던 빵과 아이스크림이 문수가 가져다 놓은 것임을 알게 된 강두는 문수를 쫓아갔다. 강두는 다신 오지 말라며 상처를 줬지만 문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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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보다 강두를 잘 아는 문수의 사랑법은 같은 고통을 겪어본 이들만이 가능한 배려가 담겨있었다. 바다에서 돌아온 강두에게 직진으로 다가갔던 문수였지만 사랑했던 이를 잃은 슬픔의 깊이를 잘 알고 있기에 섣불리 다가가지 않았다. 슬퍼할 시간을 가져야 그 슬픔을 이겨낼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 대신 강두를 지켜보며 지치지 않도록 응원했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물러서지 않고 강두에게 다가갔다. 할멈 이야기를 한 마디도 하지 않는 강두가 아직은 아프고 힘들다는 것을 간파했다. 가시 돋친 말과 행동에도 물러서지 않고 끈질기게 손을 내밀었다. 결국 강두는 따뜻한 문수의 손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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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두가 드디어 문수의 손을 잡으며 핑크빛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 12회는 오늘(16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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