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 본선 첫 경기에서 오만에게 완승했다.
한국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본선 A조 첫 경기에서 오만에 29대27, 2골차로 이겼다. 예선 C조 3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한국은 오만전 초반 고전했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후반 역전 뒤 점수차를 벌리며 4강 진입 가능성을 밝게 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전반 15분께 오만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4-6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으나 공방전을 주고 받으며 좀처럼 치고 나아가지 못했다. 전반 막판 공격시도가 잇달아 무위로 돌아간 사이 오만이 연속득점에 성공, 전반 25분 한때 9-12, 3골차까지 뒤지는 상황이 빚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엄효원 정의경의 연속골로 추격에 성공하면서 전반전을 12-13, 1골차로 뒤진 채 마무리 했다.
정의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정의경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공플레이와 페인팅을 앞세워 4골을 잇달아 득점하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창우의 선방과 윤시열의 중거리포 두 방까지 터지면서 후반 8분 19-15, 4골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오만이 추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이창우의 선방에 이은 연속골로 다시 달아나면서 후반 14분 23-17, 6골차로 격차를 벌렸다.
오만은 밀집수비와 중거리포로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한국은 2골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23일 같은장소에서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 이란과 A조 2차전을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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