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상의 짐을 견디지 못하고 이별을 택한 배우 전태수의 발인식이 오늘(2일) 진행된다.
전태수는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전태수의 소속사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았던 전태수는 최근 상태가 호전돼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게 된 것.
'하지원의 동생'으로 데뷔 초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전태수는 2010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노론 명문가의 자제이자 성균관 장의 역을 맡게 되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하지만 배우로 채 활약을 펼치기도 전 2011년 2월 음주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당시 차기작이었던 MBC 드라마 '몽땅 내 사랑'에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전태수는 2011년 방송된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로 복귀했고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그해 9월 방송된 MBC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하며 재기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번번이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지 못했고 이러한 실패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됐다는 후문. 세상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전태수는 그렇게 소중한 누나와 가족, 지인, 팬들의 곁을 떠났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나 하지원은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어머니와 함께 상주로 사흘간 동생의 빈소를 지켰고 이제 동생과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전태수의 발인식은 오늘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진행된다.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가 차려진 장소부터 발인식, 장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누나 하지원과 가족, 지인들이 그의 곁을 지킬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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