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불합리한 재개발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창문마다 유리가 깨져있고, 가게 간판은 너덜너덜 뜯겨져 있는 서울 한 동네. 조한정씨(59)는 폐허처럼 변해버린 이곳에서 40년 가까이 살아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할복자살을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조 씨는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다행히도 칼은 조 씨의 심장을 가까스로 비껴가 생명을 위협하진 않았으나,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게 됐다.
같은 동네에 사는 심대구씨(71)는 최근 집주변에 CCTV를 설치했다. 심 씨 부부는 CCTV를 통해 집 근처에 못 보던 차량이 나타날 때마다 차량번호를 적어둔다. 대문은 추가로 설치한 자물쇠로 이중삼중 잠겨있고, 마당엔 여기저기 '시너통'이 준비되어 있다.
사람들은 '유령 마을'처럼 변해버린 동네에서 자신의 집을 '요새'삼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왜 이 추운 겨울에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일까.
1년 반 전 이 동네를 떠났던 이미란씨(가명)는 얼마 전 자신이 살던 집에 찾아와 보곤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다 부서져 폐허가 되어버린 미란 씨의 옛집. 그 위에 지어지기로 했던 새 집은 언제쯤 완성될지 알 수 없고, 그때까지 꼬박꼬박 나갈 비용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조한정 씨와 심대구 씨처럼 동네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나가야 새 아파트 단지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용산 참사 9주기가 된 2018년에도 여전히 불합리한 재개발 정책으로 인해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 7구역 재개발 지역을 들여다 봤다. 26일 저녁 8시 55분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장윤정 딸, 입담까지 폭풍성장 "父도경완 억울하게 생겨..내 외모는 반 꼴등" -
박은영 셰프, 올봄 의사와 결혼한다..신라호텔서 초호화 웨딩 -
'190㎝ 격투' 명현만, 흡연 훈계했다가...中2 학생에 욕설 듣고 경찰 신고까지 '충격' -
‘성범죄 의혹’ 황석희, 성지글 난리..“내게 크게 실망할 날 올 것...유해한 사람” -
김지연, 이혼 후 작심 발언…연애관 고백→서바이벌 방송 복귀 선언 -
사유리, 서양인 정자 받아 출산했는데..子 정체성 혼란 "자기가 한국사람인 줄 알아" -
'15세 연상♥' 26세 앨리스 소희, 숨겨온 딸 최초 공개 "너무 소중해 조용히 간직해온 내 보물"[전문] -
황석희, 성범죄 전과 논란에 SNS 빛삭…법적 검토 입장문만 덩그러니
- 1.손흥민 없을 때 이게 무슨 날벼락?...LA FC 홈 경기장 패싸움 발발, 멕시코판 '엘 클라시코' 친선전 난리판
- 2."정몽규 회장의 女아챔 유치 신청→수원FC위민의 대승 '기적의 타이밍'" 아챔 준결승X결승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첫 남북대결 성사 시선집중[오피셜]
- 3.3G 만에 홈팬까지 등돌린 1908억원 이적생…KKKKKKKK 역대급 부진, "내가 봐도 형편없네요"
- 4.목 빠진다! "김하성 복귀 시점 불확실" 라이브 배팅 불가…머피는 '재활 경기' 임박→출발 좋지만, 불안한 애틀랜타
- 5."김혜성, 모든 득점 상황의 중심…기록보다 과정이 GREAT→마이너 생활, 금방 끝낼 것"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