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파혼한 지 4년이 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2위)가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2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37위)와의 2018년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0(6-3, 7-6<7-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즈니아키는 2009년과 2014년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앞선 두 차례 결승에선 모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보즈니아키는 스무살이던 2010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미녀 테니스 선수'였다. 당시 '메이저 우승없는 1위'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진 못했다.
보즈니아키는 2014년 1월 다시 주목받았다. 맥킬로이와 2011년 6월부터 공식 커플로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2014년 1월 약혼을 발표했지만 같은 해 5월 파혼했다. 당시 결혼식 초대장까지 발송한 보즈니아키는 며칠 뒤 매킬로이에게 전화로 결별을 통보받았다.
보즈니아키는 이를 악 물고 2014년 7위였던 세계랭킹을 2015년 4위로 끌어올리며 부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016년 16위로 떨어지며 기량이 쇠퇴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팬 퍼시픽과 여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올 시즌 2위로 호주오픈에 출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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