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호주오픈 8강에서 정 현(22·삼성증권 후원)에게 패한 미국 출신 테니스 샌드그렌(97위)이 6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게이 클럽 관련 글에 대해 사과했다.
샌드그렌은 2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2012년 게이 클럽과 관련된 게시물 게재는 경솔했다. 나쁜 기억들로 인해 좋지 않은 말들을 썼다. 특정 집단에 대한 내 감정을 드러낸 것이 아니다. 그것으로 인해 나를 공격적으로 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샌드그렌은 2012년 자신의 SNS를 통해 우연히 남성 동성애자 클럽에 입장한 후 못 볼 것을 봤다는 뜻의 '아직도 눈에서 피가 나온다'라는 글을 올리며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알트라이트(극단적 백인 우월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온라인 보수 세력) 관련 트윗 영상 공유한 것,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영상이 담긴 링크를 게시하며 '역겹다'는 등 인종차별적 게시물 게재도 밝혀졌다.
특히 24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 8강에서 정 현에게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한 뒤 샌드그렌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공격적인 비난 질문을 받았다. 테니스 관련 질문보다 코트 밖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받았다.
이에 대해 샌드그렌은 기자회견 전 성명서 발표까지 하며 논란을 잠재우려고 했다. "미디어들은 자신이 생각한 방식으로 한 사람을 매도하고 그 잘못된 개념을 독자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그 사람을 악마로 만들어 독자의 판단력조차 흐리게 하고 있다. 내가 팔로우 했던 몇 명과 '좋아요'를 누른 몇 개의 포스팅으로 인해 나의 운명은 당신들에 의해 결정되었다. 더 화끈하고 더 자극적인 기사를 위해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둔갑됐다. 당신들은 다각도로 분석하고 조사하는 대신 선동적인 흐름에 휩싸였고 펜과 종이로 적을 만들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 그런 행위로 인해 당신들은 그렇게 피하고 싶은 지옥행을 재촉하고 있다. 나는 모든 성별, 인종, 종교 또는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인간 개개인의 가치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면서 계속된 질문 공세에 "나는 극단적 우파가 아니다. 그저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시물이 보이면 리트윗 했을 뿐 그들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이 한 사람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논센스"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논란이 증폭되자 샌드그렌은 관련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탁재훈♥한혜진, 15살 나이차 딛고 열애 ‘임박’..이렇게 진지한 모습 처음 (미우새) -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식에 '불화' 외할머니 초대.."당연히 오셔야" [SC이슈] -
'심현섭♥' 정영림, 시댁 분위기에 충격 "시부모 없어 안심했는데.." -
이선희, 40년 만에 '파격 변신' 감행한 진짜 이유…"그냥 이거대로 살자 싶었다" -
아이유, '대군부인' 연기·역사왜곡 논란에..."결국 제 잘못, 더 책임감 갖겠다" -
고우림 "김연아♥와 한 번도 안 싸워" 자랑하더니…강남 "혼난 적 있잖아" 폭로 -
고윤정 옷 속으로 파고든 구교환…'모자무싸' 가디건 포옹, "모성애" vs "기괴" -
'중식여신' 박은영, 신라호텔 결혼식 현장 포착…'하석진 닮은' 의사 남편 최초 공개
- 1.[속보]오타니 쇼헤이 그라운드 홈런? 3루타+수비 실책 정정…김혜성 4타수 무안타
- 2."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韓 축구 명단만 봐도 '벌벌'...'다크호스' 체코 벌써 긴장했다, "한국 정말 만만치 않아"→팬들 "우린 3위나 해야 돼"
- 3.한국 울린 그 투수, 올해는 사이영상? 13K 완봉승 → 29⅔이닝 연속 무실점…스킨스 앞 '무력 시위'
- 4."류현진 200승? 홈에서 축포 쏘는게 좋지" 시즌 첫 3연패 → 적장도 간절하다…갈길 바쁜 KT의 '진심' [수원포커스]
- 5."韓 선수 중 일본 국대 가능한 건 5명뿐", "별 거 없네" 손흥민급 선수 없는 일본, 한국 축구 심각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