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의 대표주자 이승기, 이제 스크린 복귀만 남았다.
이승기·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 주피터 필름 제작)이 오는 2월 드디어 개봉한다. '궁합'은 지난 2013년 개봉해 913만4천586명을 동원한 영화 '관상'(한재림 감독)을 제작한 주피터 필름이 내놓는 역학 3부작('관상'·'궁합'·'명당')의 두 번째 편으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주연을 맡은 이승기는 이 작품으로 '오늘의 연애'(2015, 박진표 감독) 이후 3년 만에 관객을 만나게 됐다. 사실 '궁합'은 지난 해 2015년 12월 크랭크업 했지만 개봉이 밀리면서 2018년 드디어 개봉을 확정했다. 그 사이에 이승기는 입대했고 지난 해 11월 전역까지 마쳤다. 따라서 '궁합'은 이승기의 스크린 복귀작이 됐다.
앞서 이승기는 전역과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 활발히 활동을 시작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답게 지난 12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화유기'(연출 박홍균·김병수·김정현, 극본 홍정은·홍미란)으로 곧바로 드라마에 복귀했다. '화유기'는 스타작가 홍자매가 극본을쓰고 홍자매와 함께 '최고의 사랑'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차승원이 출연을 확정해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작품. 이승기의 합류까지 확정되면서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1화부터 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작임을 입증했지만 방송 2회 만에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컴퓨터 그래픽(CG) 처리가 되지 않은 장면이 전파를 타고 곧이어 방송이 중단 된 것. 또한 스태프의 추락사고와 저적하지 못했던 제작진과 제작사의 대처가 이어지면서 인해 대중의 엄청난 분노를 샀고 이로 인해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맞이했다.
이후 '화유기' 측은 시청자를 물론 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를 한 후 6일 방송을 재개했다. 방송 재개 후 5~6%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화려한 출연배우와 제작진의 이름값과 방송 전 드라마를 향한 뜨거웠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승기의 제대 후 드라마 복귀는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아쉬운 결과를 낳고 있지만, 예능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이승기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집사부일체'에 고정으로 출연, 죽지 않는 예능감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아직 군인의 티를 벗지 못한 듯한 캐릭터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막내티'를 벗게 해준 후배 육성재와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 이에 힘 입에 '집사부일체'는 첫 방송에서부터 10.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꾸준히 7~8%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예능에 이어 '궁합'으로 스크린에 까지 복귀하는 이승기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궁합'은 2월 말 개봉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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