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보도로 '특혜 논란'의 주인공이 됐는데, 앞서 군 내에서 사생 피해를 입었던 사연이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현역 입대해 군복무 중인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의 이야기다.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지드래곤이 국군병원에서 1인실을 사용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대령 이상급만 사용하는 병실'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해당 병실은 격리가 필요한 일반 병사들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수차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지드래곤의 경우 군대 내에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과 신체적인 비밀까지 관찰해 작성된 이른바 사생 일지가 만들어 지는 등의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었기에 이 같은 조치는 분명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그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것은 과장된 보도였던 셈이다.
워낙 뜨거운 관심을 받는 톱스타이다 보니 군대 내에서도 동료 병사들의 과한 관심을 받았고, 원치 않게 주변에 피해를 주고 또 피해를 받아오고 있었다.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가 '특혜'로 알려지면서 지드래곤으로서는 두번의 피해를 입은 셈이다.
자세한 내막은 이렇다. 앞서 25일 한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지드래곤이 국군양주병원 3XX호 소령 중령도 사용하지 못하는 '대령실'에 입원 중이라고 전하며, '일반 사병이 이 병실에 머무는 것은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 '대령실'이라는 병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날 국방부는 "지드래곤의 1인실 입원은 사실이다. 하지만 군병원 1인실은 간부와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확인한 결과 '대령실'이라는 호실은 군병원에 존재하지 않는다. 권지용 사병이 1인 실을 사용 중이기에 이 같은 보도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의 1인 실의 경우 장교들은 물론, 사병들도 빈번하게 사용하는 호실이다. 특별한 경우 격리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호실인데, 권지용 사병은 유명 연예인이다 보니 다른 환자들과 같이 있을 경우 본인은 물론, 함께 있는 환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격리시킨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YG 역시 스포츠조선에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취였을 뿐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실이 확인 된 이후에도 지드래곤의 군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그가 앞서 군대 내에서 사생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지드래곤의 신상 정보, 문신 위치, 생활 습관 등이 포함된 이미지 파일이 급속도로 퍼진 것. 한 병사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는 편지 일부를 찍은 사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 만큼 설명이 친절하고 자세하며, 실제 이 게시물을 최초 인터넷에 올린 것도 여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피해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으며 이에 1인실을 배정 받았다. 그리고 세상에 '1인실 특혜 논란'과 함께 자신의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정보들이 담긴 게시물이 퍼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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