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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롯데는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나마 위안이 됐던 것은 '고졸 신인' 한동희의 활약이었다. 프로 데뷔 첫 경기였던 지난 3월 2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2회초 첫 타석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3월 31일 사직 NC 다이노스전까지 7경기에서 24타수 6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투-타 할 것 없이 극도의 부진을 보이던 상황,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나온 신인의 활약은 분명 주목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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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막힌 반전이 있었다. 5월의 주인공은 펠릭스 듀브론트였다. 4월까지 6차례 등판에서 4패를 떠안았던 듀브론트는 5월 1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이후 6월까지 9차례 등판에서 5승 무패를 기록했다. 6월은 앤디 번즈의 계절이었다. 5월까지 타율 2할3푼9리에 그치면서 '퇴출후보' 불명예를 안기도 했던 번즈는 6월 한 달 동안96타수 37안타(12홈런) 28타점 27득점, 타율 3할8푼5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6월 14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0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6경기 연속 홈런으로 KBO 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연속 홈런 타이(6경기) 기록을 세웠다. 불펜 붕괴로 고전하던 롯데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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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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