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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은 아라비아 해에 당도하기 전 마지막 고비인 슈거둔스 지역에서 체력적 한계에 봉착했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모래언덕은 '모래미궁'이라는 말이 딱 이었지만 탐험대는 서로에게 웃음을 주고, 격려해주면서 마지막 언덕을 넘어 드디어 아라비아해에 도착했다. 말문이 막히는 감동 속에서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은 얼싸안으며, 고생한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했다. 특히 말없이 바다를 바라보던 탐험대장 지진희가 조세호에게 고생했다며 머리를 쓰다듬고 이에 조세호가 "수고하셨습니다. 진짜 감사했어요"라며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모습은 탐험대의 따뜻한 애정과 의리가 짙게 배어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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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네 사람의 코멘터리가 흘러나왔다. 지진희는 "어릴 때부터 혼자인 시간이 많았고 그래서 그것에 익숙해진 것 같다. 그런데 둘러보니 태현이, 세호, 정남이가 있더라. 되게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게 인연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내 평생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내 자신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는다. 이걸 한번 했다는 것이 나에게는 굉장히 큰일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배정남은 "여행가면 평소에 할 수 있던 것도 배의 배가 돼서 느껴지더라. 조그만 것도 수십 배의 감정으로 느껴졌다"고 밝혔고, 조세호는 "바다에 들어가 해변 쪽을 보고 수영을 하는데 파도에 몸이 뜨니까 저 앞에 내가 걸어온 길이 보이더라. 그때 '이야 저길 내가 걸어온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맛에 탐험하나 싶었다"며 생생한 소감을 밝혀 감동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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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은 오만의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달콤한 휴가를 받았다. 환상적인 싱크홀 수영장인 '비마싱크홀'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꿈속을 거니는 듯한 항구도시 '수르'에서 오만의 문화를 탐험하고, 오만의 전통요리 음식점에서 마치 현지인처럼 식사를 하는 가운데에도 탐험대의 얼굴에서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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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예고편에는 오만에 이은 두 번째 탐험지 스코틀랜드의 이야기가 담겨 시선을 모았다. 건조하고 모래빛 사막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습하고 푸르른 스코틀랜드의 경관이 오만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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