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국내 선발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한 감독은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국내 선발진이 허술하다. 매경기 고난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전날(8일) 선발로 나선 김성훈에 대해서는 "1회에 3실점을 하는 과정이 아쉽다. 볼배합에서 문제가 있었다. 2회부터는 패턴을 바꿨다. 그래도 씩씩하게 던졌다. 향후 선발로 다시 들어간다. 올시즌을 마친 뒤 구종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분간은 장민재 윤규진 김성훈 등으로 유동적인 국내 선발진을 구성하게 된다. 한 감독은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을 제외하고는 선발이 아닌 '그냥 처음 나가는 투수'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김진영에 대해선 "2군에서 아직 올릴만한 컨디션이라는 얘기가 없다. 좋아지면 올릴 것"이라고 했다. 베테랑 배영수에 대해선 "지금은 내 머릿속에 없다. 2군에서 몸을 만들다가 재활군으로 내려가서 약간은 마음을 놓아버린 것 같다"고 했다. 배영수는 올시즌 1군에 재합류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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