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시언이 OCN 토일오리지널 '플레이어'에서 천재 해킹 마스터로 변신, 짜릿한 두뇌플레이와 반전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지난 9월 29일(토) 드디어 베일을 벗은 OCN 토일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에서 이시언은 천재 해커 임병민으로 분해 마성의 매력을 가진 '심약 뇌섹남'의 탄생을 알렸다. 캐릭터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진지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킨 것.
임병민(이시언 분)은 첫 등장부터 악질 재벌이 자금을 숨겨둔 호텔 보안 시스템을 해킹해 주변 상황을 조작, 통제하며 천부적인 해킹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직접 현장에 나서자 심약한 가슴으로 긴장하기 시작했고, 경찰들이 쫓아오자 결국 이성을 잃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시언(임병민 역)은 이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배가하는 동시에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범죄수익환수팀 공식 출범 한 달 전 강하리(송승헌 분), 차아령(정수정 분), 도진웅(태원석 분)과 함께한 첫 작전 과정에서는 임병민의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했다. 형진그룹 막내 지성구(김성철 분)의 행동반경을 담은 CCTV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는가 하면 비공개 사이트를 찾아내 그의 충격적인 범죄 행각을 드러나게 만든 것. 이처럼 작전 해결의 키 플레이어다운 놀라운 두뇌 플레이는 단단하면서도 유려한 이시언의 연기 내공으로 쫄깃함을 더했다.
또 차아령의 어린 시절 길바닥 생활을 듣고는 "조기교육이 중요하긴 하구나"라며 감탄하고 도진웅과 유치찬란하게 말싸움을 하는 등 곳곳에서 드러난 임병민의 철없는 면모 역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로 그려져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지성구의 이사장 취임식 때 그의 범죄 이력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 순간, 귀여운 캐릭터를 배경으로 만든 임병민표 PPT의 깜찍함은 짜릿한 통쾌함에 유쾌한 웃음까지 안겼다.
이렇듯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이시언의 무한 매력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OCN 토일오리지널 '플레이어'에서 만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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