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서경이 OCN '플레이어'에 우정 출연, 강렬한 캐릭터 '마이크'로 시선을 단숨에 훔쳤다.
그는 지난 주말 첫 방송된 OCN 토일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에서 야비한 범죄자 마이크로 분해 함께 출연한 배우 김성철과 최상의 호흡을 맞췄다.
마이크(김서경 분)는 1회 방송 중 재벌가 오너의 아들 지성구(김성철 분)에게 '업데이트는 언제 할 거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첫 등장부터 호기심을 불렀다. 이후 지성구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를 차로 치고 뺑소니로 위장, "의사 말로는 깨어날 확률이 희박하대, 아무 일 없을 거야"라며 죄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범죄자의 민낯을 그려 주목받았다.
설계자인 '그 사람'에게 부탁했으니 걱정 말라며 지성구를 설득하는 마이크의 목소리에선 다급함이 묻어나면서도 피해자의 영상에 대해 언급하며 웃는 모습에선 섬뜩함이 느껴졌다는 반응.
이어 2회에서는 이처럼 야비한 면모에 비굴함까지 더해진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그를 추적해온 강하리(송승헌 분)와 도진웅(태원석 분)에게 잡혀 꼼짝달싹 못 하게 된 것. 마이크는 자신이 한 것처럼 똑같이 뺑소니로 위장 당할 위기에 처하자 겁에 질려 결국 입을 열었다.
하지만 사실을 털어놓으면서도 반성의 기미 없이 피해자들을 탓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두려워하면서도 끝까지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그의 섬세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OCN 토일오리지널 '플레이어'에서 성공적인 우정 출연을 마친 배우 김서경은 오는 3일(수) tvN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강력계 형사 '황건'으로 분해 극 중 서인국, 박성웅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플레이어' 속 범죄자에서 '일억개의 별'의 형사로, 결이 다른 변신을 보여줄 그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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