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레일리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4홈런)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승(12패)째를 기록했던 레일리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패하자 2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그러나 KT 타선의 홈런포를 막아내지 못했고, 타선 지원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2사후 유한준에게 첫 안타를 내준 레일리는 멜 로하스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정 현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2실점 했다.
3회 2사 1루에서 로하스를 삼진 처리한 레일리는 4회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정 현에게 다시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4실점 째를 했다. 레일리는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레일리는 6회 선두 타자 로하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윤석민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6번째 실점을 했다. 실점 후 두 타자를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은 여전히 침묵했고, 레일리는 8회초 시작과 함께 윤성빈에게 공을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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