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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美 접수→韓 상륙...NCT 127, 오늘 국내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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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다국적 프로젝트로 탄생한 NCT 127(엔시티 127). 이들이 '글로벌 루키'다운 행보를 선보이면서 이름 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굵직한 행보를 보여주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오늘 이뤄질 국내 컴백에도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NCT 127은 12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샤미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1개 트랙으로 구성된 첫 정규 앨범 'NCT #127 Regular-Irregular'(엔시티 #127 레귤러-이레귤러)의 전곡 음원을 공개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 NCT 127은 오늘 방송되는 KBS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3일 MBC '쇼! 음악중심', 14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타이틀 곡 'Regular'와 수록곡 '악몽 (Come Back)' 등 2곡 무대를 펼칠 예정이어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워낙 뜨거운 행보를 보여준 터라 이번 국내 컴백에 팬들은 물론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작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애플뮤직이 발표한 'UP NEXT'(업 넥스트)에 아시아 가수 최초로 선정되면서부터다. 이후 현지의 쟁쟁한 토크쇼에 출연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 유력 매체들의 보도도 쏟아졌다.

이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지상파 TV ABC의 간판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이어 9일 유명 방송사 FOX 11 채널의 인기 모닝쇼 '굿 데이 LA(Good Day LA)'에 생방송으로 출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현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굿 데이 LA'에서 NCT 127은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다음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그룹 중 한 팀인 NCT 127입니다"라는 앵커의 소개로 방송 후반부 스튜디오에 등장, 인터뷰를 통해 '지미 키멜 라이브' 출연 소감, 애플뮤직 '업 넥스트(UP NEXT)' 선정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한국어를 알려달라는 앵커의 요청에 프로그램명 '굿 데이 LA'를 한국어인 '좋은 날 LA'로 가르쳐주는 등 친근하게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멤버 태용, 마크, 재현, 쟈니, 유타는 '소방차', '무한적아', 'Cherry Bomb'(체리 밤), 'Regular'(레귤러) 등의 하이라이트 퍼포먼스를 선보여 앵커의 "굉장한 무대였다"는 감탄과 현장 관계자들의 호응을 자아냈음은 물론,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는 시간도 가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앵커는 NCT 127의 첫 정규 앨범이 오는 12일 발매된다고 알리며, 타이틀 곡 'Regular'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후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해 미국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굿 데이 LA'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부터 10시(미국 서부 시간)까지 LA 전 지역에 생방송되는 FOX 11의 대표 아침 뉴스 및 연예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3년 론칭돼 25년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국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연예, 스포츠 소식을 다루는 뉴스 및 공연 코너로 구성, NCT 127이 출연한 9일 방송에는 딘 케인, 존 슈나이더 등 유명 스타도 출연해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NCT 127은 지상파 TV NBC의 '액세스 할리우드(Access Hollywood)', 최대 연예 채널 E!의 '이! 뉴스(E! News)' 등 각종 연예 프로그램과 녹화도 진행, 이들 출연분은 추후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어 현지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의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미국의 대형 음악 시상식 '2018 AMA'가 주목한 떠오르는 K-POP 스타로 초청받아, 9일 오후 3시(미국 서부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Microsoft Theater)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것.

NCT 127 멤버들은 "AMA에 처음 참석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 지켜보고 계신 팬분들, 그리고 초대해 주신 AMA에도 감사 드린다"는 영어 소감은 물론, "한국에 계신 많은 팬분들께도 감사 드리고, 앞으로 많은 활동이 남았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NCT 127의 히트곡 'Cherry Bomb'(체리 밤)에 높은 관심을 드러낸 스콧 에반스는 댄스를 맞춰보자고 제안해 즉석에서 짧은 합동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멤버들은 오는 12일 발표를 앞둔 신곡 'Regular'(레귤러)의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고 함께 동작을 맞추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렇다 보니 국내 컴백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