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고현정의 180도 달라진 근황이 공개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현정은 지난 13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식에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며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섰다.
특히 지난 1월 SBS 드라마 '리턴' 공식 제작발표회 이후 확 달라진 비주얼이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촬영 당시 끔찍한 사고로 아이를 잃은 '엄마' 변호사이자 법률 프로그램 진행자 역할을 맡았던 고현정은 당시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1위로 이끌었지만,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중도 하차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했다.
당시 폭행설 갑질 논란 등 루머가 잇따랐지만 고현정은 별다른 해명 없이 '리턴'에서 하차했다. 제작진 또한 역대급 사안에 새로운 주연배우로 교체를 선언했고, 그 빈자리를 둘째를 임신 중인 배우 박진희가 맡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고현정은 지난 4월 자신의 출연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개봉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 등 대부분의 공식 행사에 불참했다. 하지만 관객들과의 만남인 씨네토크에만 모습을 짐시 비췄다. 고현정은 영화 이야기 중 한 팬의 걱정 어린 질문에 '리턴' 사태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고현정은 한 남성팬이 '리턴'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지만 여전히 고현정을 응원한다"고 이야기하자 고현정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고현정은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정말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해도 있었지만 어떻게 없던 일도 일어나는가 싶었다. 가만히 있었더니 '왜 가만히 있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모든 일엔 나쁜 것만도 없고 좋은 것만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팬분들은 내가 잘 살아야 할 이유 중에 하나고 그것이 전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현정은 큰 키와 영화제에 어울리는 롱 드레스와 블랙 자켓을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영화제룩을 완성했다. 대기실에서 앉아 있거나 서 있는 모습으로 슬림해진 실루엣을 보여줬다. 클로즈업된 얼굴에서도 굴욕이 없었다. 뚜렷한 이목구비로 동안미까지 발산했다.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배우 유준상과 함께 잔망스러운 기댄 포즈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현정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을 확정 짓고 브라운관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지난 2016년 5월 종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후속편.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양이 시즌 1에 이어 주인공 조들호 역을 맡았고, 고현정은 복수를 위해 신분을 위장한 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차를 파는 임정희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리턴' 사태로 아직 대중의 기억이 남아있는 고현정이 자기관리의 노력 속에서 복귀작 '조들호2'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사진=스포츠조선DB. 고현정 스타일리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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