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1부)은 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으로 챔피언이 결정됐다. K리그2(2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아산 무궁화(경찰축구단)는 도망가고 있고, 성남FC가 뒤를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이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3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우승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 21일 오후 5시 아산 홈 이순신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3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아산이 승점 60점이고, 성남은 승점 56점이다. 이번 대결에서 아산이 승리할 경우 승점차는 7점까지 벌어진다. 성남이 이길 경우 승점차는 1점으로 좁혀진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팀별로 남은 3경기의 중요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아산과 성남은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두 팀의 기본 전력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산은 최근 경찰청의 선수 선발 중단 선언으로 팀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쳐 있다. 박 감독은 "이럴 때 일수록 더 집중해서 선수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아산은 이달초 공격수 김 현(아산→제주) 등 6명이 군제대후 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게다가 이번 성남전에선 공격수 고무열 마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그러나 아산은 최근 홈 4연승 및 홈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명주 안현범 김민균 조성준 김도혁 등 선수들이 고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조직적인 움직임과 투지가 좋다.
성남 남기일 감독은 "사실 매 경기가 결승이다. 아산이 최근 좋은 분위기가 아니라 지금의 경기력이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성남은 최근 승률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서 1승3무1패(총 6득점). 그 원인은 저득점 때문이다. 성남은 안정적인 수비를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공격진에 숫자를 많이 두지 않는다. 성남은 최근 원정 3경기서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남이 이번 원정에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소 승점 1점 획득을 노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오는 21일에는 4위 대전 시티즌(승점 49)과 3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1)의 맞대결도 벌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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