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가 3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게임에서 압도적인 높이의 우세를 내세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94대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17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6대117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LG는 이날 제임스 메이스(28득점, 20리바운드)와 김종규(22득점, 10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시종 경기를 리드하며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LG는 리바운드에서 46대20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특히 2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시즌 팀이 추구하는 팀 컬러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반면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던 전자랜드는 외국인 센터 머피 할로웨이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전자랜드 김낙현은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4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1쿼터 시작과 함께 박찬희의 골밑슛과 박봉진의 3점슛으로 5-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쿼터 2분25초 제임스 메이스의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든 LG는 1분 뒤 메이스의 자유투와 김시래의 3점포로 11-9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3점슛으로 추격하자 LG는 쿼터 7분 즈음 메이스의 연속 득점,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17-12로 다시 도망갔다. LG가 쿼터 1분여를 남기고 김종규의 미들슛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 직전 차바위의 골밑슛으로 16-19, 3점차로 추격했다.
LG는 2쿼터 들어 메이스가 골밑을 장악,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시작과 함께 메이스의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슛으로 기세를 올린 LG는 상대의 턴오버에 이은 김종규의 득점으로 23-18로 다시 도망갔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추격도 무서웠다. 쿼터 4분 즈음 김낙현의 3점슛과 강상재의 2점슛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은 전자랜드는 쿼터 4분 47초 기디 팟츠의 득점으로 27-2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쿼터 6분 조성민의 3점포를 시작으로 김종규의 골밑슛과 조쉬 그레이의 속공 득점으로 7점을 쏟아내며 재역전한 뒤 쿼터 막판 메이스의 골밑슛과 덩크, 김종규의 골밑슛 등을 앞세워 41-32로 달아났다. LG는 전반에만 2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8리바운드에 그친 전자랜드를 골밑에서 압도했다. 메이스는 1,2쿼터서 18득점과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포함해 1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3쿼터에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전자랜드가 쿼터 초반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해 오자 쿼터 3분46초 그레이의 3점포로 56-42로 도망간 LG는 쿼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그레이가 3점포를 터뜨려 69-45로 더 멀리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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