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왜 잔칫상에 자꾸 잿밥을 뿌리나.
KT가 정규시즌 종료 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느정도 예상은 됐지만, 파격에 파격이다.
KT는 20일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후 새 감독 선임을 알렸다. KT는 현재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이강철 코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진욱 감독이 사퇴 의사를 표시한 후 이틀 만에 이뤄진 선임이다.
하지만 발표 시기가 좋지 않다. KT는 18일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진행중인 가운데 김 감독 사임과 이숭용 신임 단장 선임 사실을 알렸다. 넥센과 한화는 설렐 잔치 시작날,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소식으로 뉴스를 채웠다.
시기적으로 정규시즌 후 팀 개편이 필요한 팀의 소식이 포스트시즌 기간에 알려질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각 팀들은 도의상 경기가 없는 날이나 행사가 없을 때 보도자료를 배포한다.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도 아니고, 행사 도중에 발표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1~2시간을 기다리지 못할만한 일이 아니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다음날에는 베테랑 이진영의 은퇴 소식을 갑자기 알렸다. 경기 전 공식 감독 인터뷰가 진행되기 직전이었다.
감독 선임 발표도 마찬가지다. 넥센과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분위기에 계속해서 찬물을 끼얹고 있다.
여기에 두산팬들의 심기도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이 코치의 두산은 한국시리즈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이 코치는 당장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이 열리고 있는 미야자키 캠프에서부터 모든 행동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두산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발표를 허락해줬다고 하지만, 두산 입장에서도 감독으로 가는 길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 굳이 KT가 이 시기 발표를 강행할 이유가 있었나에 의문 부호가 붇는다. 만약,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에 실패하기라도 한다면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발표가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 보안 유지는 자신들의 몫이다.
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을 팬들에게 알려야 하는 건 당연한 일. 다만 자신들 편하자고 주변은 돌아보지 않고 '우리는 발표만 해버리면 끝'이라는 일처리는 절대 프로다운 모습이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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