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2부) 1~2위 아산 무궁화와 성남FC가 격돌한 2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엔 두 구단주까지 출동했다. 아산 무궁화 구단주 오세현 아산시장과 성남FC 구단주 은수미 성남 시장이 나란히 앉아 응원했다. 시즌 막판 치열하게 우승 경쟁 중이라 더없이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이번 맞대결 전까지 아산(승점 60)이 성남(승점 56)에 승점 4점 앞섰다. 아산이 승리할 경우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아산쪽으로 기울게 된다.
아산이 21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성남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33라운드 경기서 조성준의 결승 헤딩골로 1대0 승리했다. 아산은 승점 63점이 되면서 성남(승점 56)과의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아산은 남은 3경기서 1승(승점 3)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승장 아산 박동혁 감독은 "1위와 2위 팀간 경기다웠다. 우리가 조금 더 잘 푼 것 같다. 만족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이 정도다. 축구인과 언론이 우리를 조금 더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결승골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번 시즌 가장 기분 좋은 골이었다. 오늘 세트피스를 많이 준비했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1위를 하는 건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은 성장하고 있다. 우리 팀의 존폐 위기를 여러 분들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축구단인 아산은 경찰청이 최근 선수 수급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팀 존폐 위기에 처했다.
전반전은 한마디로 탐색전이었다. 강한 압박과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두 팀이 좀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전반전, 성남은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아산은 슈팅 3개 그중 유효슈팅은 1개였다.
후반전은 시작과 함께 완전히 달랐다. 두 팀이 동시에 공격에 무게를 더 실었다. 1~2~3선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공간과 틈이 생겼다. 아산은 후반 14분 위협적인 역습을 펼쳤지만 성남 수비진은 육탄방어에 막혀 아쉬움이 컸다. 또 아산 조성준의 후반 27분 결정적인 슈팅은 성남 골키퍼 전종혁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아산은 이명주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공격의 계속 주도했던 아산은 후반 42분 마침내 상대 골문을 열었다. 국가대표급 미드필더 이명주가 올린 코너킥 상황에서 조성준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장엔 벤투호의 포르투갈 코치가 찾아와 양팀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이명주는 "우리 선수들은 팀 위기에서 하나로 더 뭉치고 집중한다. 우승부터 하고 우리 얘기를 할 것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도 후반 33분 세트피스에서 나온 임채민의 헤딩슛이 허공으로 날아가 무위에 그쳤다.
아산은 이제 서울 이랜드, 안양, 부천과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위 부산(승점 54)에 승점 2점차로 추격당한 성남은 대전 수원FC 부산과 대결이 남았다. 성남 남기일 감독은 "우리가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산이 어려운 상황인데 행운이 따라주었다"라며 "실점 장면이 아쉽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는 승점차가 벌어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음 경기서 경기력을 100% 올려 승점 3점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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