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에 웃는 드라이버는?'
지난 4월 개막해 반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7~28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8~9라운드를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틀 연속 경기가 펼쳐지는 변수 속에 과연 누가 시즌 챔피언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 6000클래스의 경우 2번의 경기를 통해 얼마든 챔피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김종겸(아트라스BX)이 지난 7라운드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118점의 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팀 동료인 조항우(108점)가 10점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또 각각 83점을 기록하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인 드라이버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와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는 김종겸에 35점차로 뒤지고 있지만 얼마든 역전 우승은 가능하다. 한번의 레이스에서 최대 29점(예선 1위 3점, 결승 1위 25점, 결승 완주 1점)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종겸은 110㎏, 조항우는 80㎏의 부담 중량을 얹고 달려야 하기에 두 일본인 드라이버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5위 장현진(68점)과 공동 6위인 정회원(이상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오일기(이엔엠 모터스포츠, 이상 62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팀 챔피언십 포인트 경쟁에선 드라이버 포인트 1~3위를 보유하고 있는 아트라스BX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25점을 기록하며, 141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엑스타 레이싱을 84점차로 멀찍이 따돌린 상황이다. 한 경기에서 2명 드라이버의 점수를 획득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산술적으로는 역전 가능성이 있지만 아트라스BX 드라이버 3명이 동시에 부진에 빠지기 쉽지 않기에 사실상 우승의 9부 능선은 넘었다. 드라이버 챔피언까지 차지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더블 우승'도 이어갈 수 있다.
캐딜락 6000클래스는 이틀 연속 결승전을 가지지만 ASA GT 클래스와 BMW M 클래스는 28일 1번의 결승전만 치른다. GT 클래스에선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정경훈(비트알앤디)이 124점으로 이미 드라이버 챔피언을 확정한 상태다. 정경훈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비트알앤디도 팀 챔피언을 결정지은 상황이다. 반면 올해 첫 선을 보인 BMW M 클래스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1위 현재복(MSS, 99점)과 권형진(탐앤탐스 레이싱, 95점)이 4점차로 2파전을 펼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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