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의 레전드로 남은 '육봉선생' 강호동이 돌아왔다. 라면 전문가, '라믈리에'로 변신한 강호동이 '신서유기5'를 뒤집어 놨다.
21일 방송된 tvN '선서유기5'에서는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멤버들이 '드래곤볼 대방출'을 걸고 게임에 임했다. 게임에서 이기면 드래곤볼을 대거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첫 번째 '드래곤볼 대방출 게임'의 참가자로 강호동이 지목됐다. 강호동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부담감과 불안함에 포효했고 그 앞에 다섯 냄비에 나눠 담긴 라면이 등장했다.
이번 게임의 정체는 '라면 브랜드 맞추기' 였던 것. 라면은 강호동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강호동은 과거 KBS '1박2일' 출연 당시 앉은 자리에서 라면 6봉지를 순식간에 해치우며 '육봉선생'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이에 강호동의 도전에 멤버들의 기대가 한껏 쏟아졌다.
하지만 게임은 만만치 않았다. 라면의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오직 딱 한번. 강호동은 라면의 면발 모양과 건더기, 냄새와 색깔 등으로만 라면 브랜드를 구별해야 했다. 강호동은 가장 특징이 두드러지는 'X구리' 라면을 제외한 뒤 나머지 네 개의 라면을 신중히 구별해 갔다. 그 어떤 스포츠 경기 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긴장되는 선택의 시간, 강호동은 'X구리'에 이어 두 개의 라면의 브랜드까지 정확히 맞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두 개의 라면이 남아있을 때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전부 정확히 맞춰 멤버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강호동은 피오를 가볍게 들어올리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도전하며)너무 외로웠어"라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게임 성공 세레머니로 다섯 냄비에 나눠 담긴 5 봉지 라면 먹기에 도전한 것. 이수근은 "형님이 전성기 때가 아니라 힘들 수도 있다"고 걱정했지만, 강호동은 너무나 손 쉽게 라면 다섯 냄비를 순식간에 먹었다.
2010년 '1박2일'에서 보여준 라면 6봉 먹방으로 예능의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킨 데 이어 8년만에 '신서유기'에서 라면 5봉 감별로 또 다시 새로운 레전드를 찍은 강호동. '예능인 강호동'의 저력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신서유기5'는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가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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