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진실게임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이 폭행 사건과 관련해 오늘(22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미디어라인 소속이었던 문영일 PD의 폭행은 확실시 되고 있고, 앞으로의 쟁점은 김창환이 이를 방조·교사 했는지가 될 전망이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인 이석철(18)·이승현(17) 형제가 22일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창환(55)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겸 회장 등을 고소했다.
이들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와 형제의 부친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김창환 회장과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문영일 PD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회장에 대해서는 폭행 방조, A PD에 대해서는 특수·상습 폭행 혐의를 주장했으며, 두 사람은 "철저히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디어라인 문영일 PD에게 상습적으로 맞았으며 부모에게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회장에 대해서는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살살해라'고 말하며 방관했으며, 멤버들의 상처도 치료해주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켰다"고 했다.
김 회장은 폭행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문 PD가 감정적으로 이승현을 때린 건 분명하다. 부정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그런 일을 내가 방조, 묵인, 교사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은 지난 18일 일부 멤버들의 폭로로 인해 시작됐다. 일부 멤버가 프로듀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에 증거를 보여주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가요계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김창환 회장이 폭행을 방관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해졌으며 10대 멤버들로 구성된 밴드이기에 충격이 컸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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