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라인업의 영향력이 한국 시장에서 서서히 강해지고 있다.
한때 스타크래프트로 한국 시장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했던 블리자드의 존재감이 다시 돌아오는 분위기다. 오버워치를 중심으로 블리자드의 대표게임들이 PC방 점유율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퍼블리셔로서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이다.
22일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을 살펴보면 10위권 이내에 블리자드의 라인업 오버워치(7.92%), 스타크래프트(3.47%), 데스티니 가디언즈(1.53%), 월드오브워크래프트(1.28%)가 자리한다.
20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디아블로3(0.99%),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0.99%), 히어로즈오브더스톰(0.54%), 스타크래프트2(0.47%)까지 총 17%가 넘는다. 단순히 생각하면 PC방 유저의 5명 중 1명은 블리자드의 게임을 즐기는 셈이다.
블리자드가 한국 서비스를 앞두고 PC방 혜택과 준비한 이벤트들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마이크 모하임 前대표는 한국 서비스에서 PC방을 중요한 플랫폼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 출시되는 대부분의 라인업들이 파격적인 PC방 혜택이나 사전 경험 등의 이벤트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블리자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로 퍼블리셔에 도전했는데 현재까지의 결과는 충분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블리자드의 라인업은 FPS, RPG, RTS, MOBA 등으로 폭넓은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배틀넷을 중심으로 서비스되는 블리자드의 라인업들은 앞으로 조금 더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 블리자드는 과거의 게임들도 꾸준히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서비스되는 것으로 유명하고, 업데이트 역시 장기 플랜을 두고 이뤄진다.
라인업이 늘어나고 각각의 게임들의 접속이 늘어나면 배틀넷의 다른 게임들도 자연스럽게 눈길과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오버워치나 히어로즈오브더스톰과 같이 블리자드 IP 캐릭터 활용이 가능한 게임의 경우 특히 그러하다. 특별한 업데이트가 없었던 디아블로3가 여전히 PC방에서 1%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 것도 비슷한 효과다.
여기에 하스스톤은 모바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블리자드는 플랫폼 확장 경험까지 쌓으며, 앞으로 라인업이나 신작을 구성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폭 또한 넓어졌다.
이제 시선은 11월에 개최될 블리즈컨 2018에 맞춰진다. 새롭게 취임한 블리자드의 신임 대표의 알렌 브렉의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오버워치 같은 새로운 라인업 혹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는 다이블로의 신작 정보가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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