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엉뚱함도 예술로 승화시킨다. 솔직한데 또 기발해서 매력적이다. 솔비가 특유의 활력으로 '야간개장'을 홀렸다. 가수로서의 일상부터 화가 활동까지 아티스트로서의 클라스를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이다.
솔비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공개된 일상은 평범하지 않아 흥미롭다. 가수와 화가 활동을 병행함은 물론, 이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 비범하기에, 일상 역시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주된 배경은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솔비의 작업실 아뜰리에다.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솔비는 연못가에 앉아 물을 휘휘 저으며 물소리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집에서 홀로 캠핑 느낌을 내며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에 '설정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지만, 이는 일종의 영감을 받는 작업이었다.
화가로 변신한 모습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전부터 받은 영감들을 모두 모아 캔버스를 채운 것.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는 대조되는 진지한 눈빛이 압권이었다.
가수로서도 열심이다. 솔비는 최근 발매한 신곡 'CLASS UP'을 선보였다. 퍼포먼스 페인팅을 통해 음악과 미술을 함께 표현 중인 그는 국내 최초 아트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이 노래를 발표한 바. 해당 곡은 SNS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는 중이다.
주목해볼 지점은 이 같은 솔비의 행보가 화제성을 노린 단발성 기획이나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솔비는 그림으로 마음을 치유했고, 이후 꾸준하게 미술분야에 도전해오고 있다. 부족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일부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묵묵하게 걸어온 길이다.
여기에 '하이퍼리즘'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을 접목시키는 시도 역시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심지어 사회적인 관찰과 현실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꽤나 임팩트 있게 담아내면서 의미를 더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로마공주' 캐릭터를 살린 유튜브 채널을 오픈, 친근하게 팬, 대중과 소통하며 호감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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