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께 좋은 추억 드린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과 한동민, 박종훈이 26일 인천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SK의 이번 포스트시즌은 힐만 감독의 미국 복귀와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힐만 감독은 SK의 재계약 의사를 거절하고,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일찌감치 밝힌 상황이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기대가 커졌고, 지금 들떠있다"고 마하며 "떠나는 걸 발표했지만, 지금은 중요한 일들이 남아있다. 집중해야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동민은 "감독님의 발표에 갑작스럽기도 하고, 당황도 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슬펐다. 10년 넘게 야구를 했는데, 이런 감독님을 또 ?u 수 있을까도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고 싶으면 한국시리즈까지 가고 우승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훈 역시 "나도 슬펐다.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으면 더 높은 곳에 가야한다. 감독님의 결정을 막을 수는 없다. 좋은 추억 가져가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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