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필립 트루시에 전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를 칭찬했다.
프랑스 출신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3박4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다음달 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U-15)에 나서는 베트남 선수들을 이끌기 위해서다. 그는 현재 베트남 기업이 투자,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센터의 총괄책임자다. 라이언 긱스 등 코칭스태프 13명과 함께 일한다.
그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한국프로축구를 살펴보기 위해 K리그 현장을 찾았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과 강원의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는 물론이고 현장 분위기 및 진행 상황 등을 꼼꼼히 지켜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 허정무 전 한국 A대표팀 감독과 깜짝 조우하기도 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아시아와 유독 인연이 깊다. 그는 1998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A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 A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등의 클럽 팀을 이끌고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아시아 무대를 누비며 한국 축구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그렇다면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눈에 한국 축구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매번 월드컵에 진출하는 강팀이다. 한국의 실력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준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을 예로 들며 한국의 발전을 칭찬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월드컵에서 최강이라는 독일을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권에 들 수 있는 실력이다. 한국 축구는 매년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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