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에게 홈런 맞은 공, 많이 아쉽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다잡았던 경기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으로 앞서던 8회 상대 정수빈에게 통한의 역전 투런 결승포를 얻어맞고 1대2로 패했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1차전 출전 후 푹 쉰 앙헬 산체스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믿었던 산체스가 정수빈에게 생각지도 못한 홈런을 허용하며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다. SK가 4차전까지 잡아 시리즈 전적 3-1로 앞서나갔다면 우승의 팔부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다음은 경기 후 힐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총평한다면.
우리가 삼진을 많이 당한 게 아쉬웠다. 3회 만루 찬스에서 상대에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었는데, 상대 조쉬 린드블럼이 잘 막았다. 린드블럼의 슬라이더에 우리 타자들이 대처하지 못했다. 8회 한동민 타구를 두산 수비가 잘 막아냈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정말 잘 던졌다. 투구수(90개)를 봤을 때 7회 등판은 생각하지 않았다. 불펜이 잘 준비하고 있었다. 산체스가 주자 있을 때 잘 막아주고 있었는데, 정수빈에게 맞은 공이 가운데로 몰린 게 많이 아쉽다. 두산도 마무리를 2이닝 던지게 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두산에게도 중요한 경기였기에, 나도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다. 린드블럼이 7회 안나올줄 알았는데, 에이스 투수루서 경기 운영을 잘했다. 1회 박승욱 실책 외에는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SK 타자들이 3차전부터 변화구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거기에 맞게 우리 타자들이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필요한 스윙을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다. 너무 긴장하면 안되고,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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