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이 20GB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당 트래픽은 20.7GB다.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1.84GB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무제한 LTE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기본 데이터를 소진해도 속도 제한 조건으로 인터넷을 계속 쓸 수 있도록 한 요금제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당 데이터 사용량은 2015년 6월 14.6GB에 불과했지만, 점차 증가 추세를 보여 3년 만에 5GB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무제한 요금제를 확대하면서 트래픽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제공 데이터 소진 뒤 2GB가량의 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도 출시되며 데이터 사용량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016년 말 17.2GB이었던 가입자당 데이터 사용량은 작년 말 17.9GB로 0.7GB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불과 9개월 만에 2GB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 LTE 전체 가입자의 30% 이상이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업계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는 더욱 증가, 데이터 사용량 증가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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