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 랜디 컬페퍼가 '득점 기계'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기를 대역전극으로 이끌었다.
KGC가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3대8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리드하며 한 때 20점 넘게 점수차를 벌이기도 했던 LG는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역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 초반에는 골밑에서 제임스 메이스가 맹활약을 펼치며 LG가 리드를 잡았다. 결국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KGC는 메이스를 번번히 놓치던 미카일 매킨토시 대신 랜디 컬페퍼를 투입했다. 하지만 LG도 조쉬 그레이로 교체했고 이번에는 김시래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LG는 1쿼터에 이미 점수차를 17점으로 벌렸다.
2쿼터에는 컬페퍼의 3점이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매킨토시가 골밑에서 마무리에 힘겨워하며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컬페퍼는 전반에만 17득점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너무 저조했다. 또 2쿼터에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선수들끼리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3쿼터는 시작부터 KGC 매킨토시가 파울트러블로 김승원과 교체되며 경기를 더욱 힘겹게 만들었다. 하지만 4쿼터 컬페퍼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서 15득점을 거두는 신기에 가까운 활약이 펼치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이민재의 3점슛까지 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컬페퍼가 혼자서 42득점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메이스는 3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그레이가 20득점을 활약했지만 분위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안양=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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