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과 마음은 충분히 잘 통한다."
SK 와이번스가 감독에 이어 신임 단장을 선임하며 2019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SK는 15일 손차훈 운영팀장(48)을 단장에 선임했다. 공주고-한양대를 졸업한 손 단장은 1993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에서 2001년까지 내야수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 SK 구단에 프런트로 입사해 운영팀, 스카우트팀을 거쳤다. 2014년부터는 운영팀장을 맡아 선수단을 운영해 왔다.
손 단장을 염경엽 감독 취임식이 열린 15일 인천 그랜드오스티엄에서 만났다.
-단장 취임 소감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전임 민경삼 단장님, 염경엽 단장님께서 훌륭한 터전을 만들어 놓으셨다. 기존에 만들어놓은 걸 공고히 다지겠다는 마음 뿐이다. 행복이나 기쁨보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먼저다.
-운영팀장으로 오래 일하며 SK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강점이 있는데.
분명히 업무 파악 등에 있어서는 유리한 점이 있다. 구단주님과 사장님께서 이 부분을 좋게 평가해주신 듯 하다. 그리고 처음으로 구단 내부에서 단장으로 올라간 케이스가 됐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기 돼야한다는 마음이 크다.
-선수 출신 단장 트렌드를 이어가게 됐다.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소통할 때 분명히 선수 출신 단장이 유리한 점은 있다. 다만, 그 과정이 시간적으로 조금 더 빠를 뿐이지 엄청난 이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이 노력해야 한다.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팀을 이끌 것인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정신이 없다.(웃음) 지금 당장 머릿속에 맴도는 건 FA(자유계약선수) 최 정, 이재원과의 계약 뿐이다.
-태평양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은 2년 선배 염경엽 단장과의 좋은 호흡을 기대해도 될까.
적어도 감독님과 서로의 생각은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때 뿐 아니라, 최근 2년도 운영팀장으로 단장님을 모셨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은 충분히 알 수 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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