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르 에이스' 하한솔(25)이 알제리월드컵에서 빛나는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한솔은 17일(한국시각) 알제리 알제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를 15대9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5월 모스크바그랑프리 8위를 기록했던 하한솔이 생애 첫 월드컵 개인전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21위, 생애 최고 랭킹을 찍었다.
하한솔은 8강에서 루마니아의 티베리우 돌니세아누를 15대7로 꺾은 후 4강에서 '막강 막내' 오상욱과 한솥밥 맞대결을 펼쳤다. 오상욱을 15대10으로 꺾은 후 결승에서 기어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상주 코치가 이끄는 사브르 대표팀은 올시즌 톱랭커 구본길을 '맏형'으로 김준호 하한솔 김준호 등으로 재편됐다. 1993년생 하한솔의 첫 금메달과 1996년생 오상욱의 동메달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에이스' 김정환의 공백을 딛고, 사브르 최강의 면모를 이어갔다는 의미에서 뜻깊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선배들의 '위닝멘털리티'를 이어갈 청년 펜서들이 새시즌 일궈낸 첫성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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