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궂어 14번 홀까지만 마친 가운데 5언더파를 기록했다. 12홀 까지 마친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2·7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반을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강성훈은 11번 홀(파 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뒤 마지막 14번 홀(파 3)에서 10m 버디를 잡아 5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조던 스피스는 12번째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강성훈과 함께 공동 선두로 마쳤다. 지미 워커와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가 나란히 4언더파로 선두를 추격 중이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권을 따낸 이태희(35)는 7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기록, 공동 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맏형 최경주(49)와 막내 임성재(21)는 나란히 4오버파로 공동 60위권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비로 아침 일찍 출발했던 선수들의 성적을 무효 처리하고 오후 다시 시작하는 등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없었고, 타이거 우즈 등 시작조차 못 한 선수가 144명 중 절반인 72명이나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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